육법공양: 쌀·향·꽃·과일·차 등 공양물 부처님께 바치는 의식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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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법공양은 쌀 향 꽃  과일 차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바치는 의식이다. 6가지 공양물들은 각각 선열미 해탈향 인욕화 보리과 감로다 반야 등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져서 6바라밀을 상징하고 있다.

첫째 쌀공양은 육신을 가진 이에게 음식을 베푸는 공덕으로 보시바라밀을 의미한다.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이다. 수확한 쌀을 손에 든 농부는 환희로 가득하다. 쌀의 공양은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준다. 선열은 법락이다. 법락이란 불교를 믿으면서 일어나는 기쁜 마음들이다. 그리하여 이것을 선열미라 한다.

둘째 향공양은 여러 생동안 덮어둔 자성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지계바라밀을 의미한다. 향은 자신의 몸을 태움으로써 그 연기는 하나로 융합되는데 그것은 희생과 화합을 의미하며 이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향기와 즐거움을 주게 된다. 이것은 영혼의 심지에 진리의 불을 붙이는 구도자들이 취해야 하는 삶이며 자기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대승불교의 정신으로 궁극적으로는 해탈을 성취한다는 의미로 해탈향이라 한다.

셋째 꽃공양은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참는 인욕바라밀을 의미한다. 꽃은 피기 위해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 그처럼 우리 중생들도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온갖 수행을 해야 한다. 즉 꽃은 인욕을 상징한다.

넷째 과일공양으로 항상 신선한 법의 참맛을 깨달아 정진바라밀을 의미한다. 과일은 열매로 우리들의 수행과 보살행은 깨달음이라는 열매를 거두기 위한 즉 보리과를 성취한다.

다섯째 차공양으로 여러 생동안 윤회의 시달린 갈증을 벗어나는 선정바라밀을 의미한다. 중생들 마음 속의 탐.친.치 삼독은 우리를 끝없는 윤회와 죽음의 세계로 인도하나 감로의 청정한 물은 윤회를 벗어난 해탈의 세계로 인도하기에 감로의 근원인 부처님께 차를 바친다.

마지막으로 촛불과 등공양은 지혜바라밀을 상징한다. 촛불은 탁하던 자신의 몸을 계속해서 녹여가면서 맑은 물로써 빛을 발하는데 이는 끊임없이 타오르는 구도와 보살행으로 모든 탁한 것을 맑게 해주고 청정함으로 태어난 지혜의 눈으로 진리의 불을 밝히는 것이다. 이러한 촛불이 마음을 밝히는 등불로 전환하다. 등불은 무명의 어둠속에서 길잃은 중생들을 위해 지혜의 길을 밝혀주는 의미로 반야등이라고 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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