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정혜사, 부처님 점안 봉안식…1차로 530분 점안식 봉행 2010-10-26

지난 24일 정혜사는 미국 스님을 비롯해 인도, 스리랑카 등의 외국인 스님들을 초청하여 530분 부처님 점안식을 봉행했다.

오렌지카운티 정혜사(주지 석타스님)는 지난 24일 3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30분 부처님의 점안 봉안식 행사를 가졌다.

정혜사는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갖고 법당 내부에 1000분 부처님의 점안 봉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1차로 530분 부처님 점안식을 봉행한 것이다.

의식에는 주류사회 스님을 비롯해 스리랑카 티벳 인도 방글라데시 스님 10명을 초빙하여 한국 의식과 남방 전통 의식을 곁들여 재현했다.

이어 여러 신도들을 축원하는 축복식과 합창단 축하식으로 진행했다.

불교에서 불상을 봉안하게 된 동기는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제자들이 부처님을 몹시 그리워하여 부처님 형상을 지극정성으로 조성하여 모시고 예불을 올림으로써 부처님을 가까이 느껴 환희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위해서다.

점안 봉불식이란 새로 조성한 부처님 형상을 모실 때 생명력을 갖추고 신앙의 귀의 대상이 되게 하기 위해서 불상의 눈동자에 점을 찍고 위신력을 상징하는 다라니 경전과 여러 가지 유물 그리고 개인의 소원 발원문을 불상 안에 봉안하는 의식을 말한다.

이 날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참석하여 신심을 갖고 불사를 진행했다.

향엄 스님은 "추가 불상 봉안 불사에 동참할 불자들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714)995-3650.

미주중앙일보 김인순 기자